2016년 9월16일~ 18일 2박3일간 아이러브 울릉도 여행사를 통해서 울릉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 5시 출발해서 강릉항에 8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하여 미리 예약된 티켓을 찾아서 선박에 올랐습니다. 우등석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서 일행 4명이 1층보다는 조금 넓은 의자에서 편안하게 울릉도로 향했습니다. 혹시 멀미하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멀미약을 먹었는데 바다가 거의 장판수준이라 멀미하는 사람들이 한명도 없더군요. 울릉도에 내리니까 택시 기사분이 기다렸다가 점심식사(아리랑식당으로)하는 곳으로 인도해서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택시 산타페를 타고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울릉도는 거의 직선길이 없더군요. 거의가 다 구불구불한 길이더라구요.하루 여행 잘하고 숙소를 배정받아서 들어갔는데 사실 숙소는 다른사람들의 후기처럼 별로더라구요. 그래도 피곤해서 잠을 잘자고 호텔식 조식을 하고 나와서 다시 여행이 시작되었고 예정에 없던 곳도 기사분이 신경써서 데려다줘서 여행 잘했습니다. 오후에는 독도행 선박을 타고 그 어렵다는 독도땅을 밟아 봤습니다. 태극기를 흔들면서 사진도 찍고( 독도경비대 군인옆에서 살짝 사진도 찍었죠.)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18일은 배가 뜨지 않는다네요. 4명중 3명이 공무원인데..... 여행사에 부탁해서 17일 당일 저녁에 뜨는 배의 취소된 표가 있으면 구해달라고 했는데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각 여행사에서 육지의 선박회사에다 부탁을 했나 봅니다. 묵호에서 배가 빈배로 출발해서 급한 사람들을 태우고 나간다네요. 그래서 저녁도 못먹고 부랴부랴 묵호행 오후 6시 배를 타고 묵호로 나오게 되었지요. 여행사측에 감사하다는 말도 못하고 출발했고 9시가 넘은 시간에 묵호항에 도착하니 난감하더군요. 차는 강릉에 있는데...할 수 없이 택시를 알아보니까 강릉까지 5만원을 내라더라구요. 할 수 없이 그거라도 타고 강릉으로 향했고 도착하자마자 그때부터 차를 타고 다니면서 숙소를 찾아다녔죠. 다행이 모텔이 많이 밀집한 강릉경포대쪽에다 숙소를 정하고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모텔방에서 음식을 시켜먹었죠. 먹으면서 이제 내일 서울로 가면 된다하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이제 슬슬 본전 생각이 나더군요. 풍랑이 없어서 그냥 울릉도에 있었으면 특식식사도 하고 여행비에 호텔비까지 다 냈는데 ....하는 본전 생각이... (그때까지는 아이러브울릉도 여행사에서 아무얘기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19일 2시쯤 여행사 사장님이 직접 전화를 하셔서 여행비 중 남은 금액을 계산해서 돌려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우리가 미리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날린돈인줄 알았는데.... 조목 조목 따져서 다 돌려주셔서 312,000원이 통장으로 들어왔더라구요. 아이러브울릉도.... 정말 감사합니다. 사업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